팝송해석 | How Can I Tell Her - Lobo (로보)

몇 년동안 가끔씩 꺼내 듣던 아끼는 곡
너무 유명한 올드팝송 I’d love to want me 를 부른 가수
Lobo의 <How Can I Tell Her>
첨엔 노래 자체가 잔잔한 포크팝송스러운 분위기여서
너무 취저인 노래이기에 마냥 계속 들어왔다
언뜻 한 남자가 바람피는구나 하는 느낌의 내용으로만 인지했었는데
이번에 해석하려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볍지만은 않게 다가왔다

# How Can I Tell Her /Lobo
She knows when I’m lonesome
그녀는 내가 외로움에 사무칠 때를 알아요
And she cries when I’m sad
그녀는 내가 슬플 때 함께 울어주죠
She’s up in the good times
그녀는 좋은 시간 속에서 들뜨고
She’s down in the bad
나쁜 시간 속에서 우울해하죠
Whenever I’m discouraged
내가 좌절할 때마다
She knows just what to do
그녀는 내가 뭘하면 좋을지 알고 있어요
But girl she doesn’t know about you
하지만 그대, 그녀는 당신에 대해서는 몰라요
I can tell her my troubles
나는 그녀에게 나의 문제들을 말할 수 있어요
She makes them all seem right
그녀는 모든 것들을 바로 잡아줘요
I can make up excuses
나는 변명거리를 만들 수 있어요
Not to hold her at night
밤에 그녀를 붙잡지 않기 위해서 말이에요
We can talk of tomorrow
우리는 우리의 내일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I’ll tell her things that I want to do
내가 원하는 것들에 대해 그녀에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But girl how can I tell her about you
하지만 그대, 당신에 대해 그녀에게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How can I tell her about you
내가 당신을 그녀에게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Girl please tell me what to do
그대, 부디 내가 해야할 것들을 말해줘요
Everything seems right whenever I’m with you
모든 것들이 옳게만 느껴져요 당신과 있을 때면 말이죠
So girl won’t you tell me how to tell her about you
그러니 그대여, 그녀에게 당신을 어떻게 설명할지 말해주지 않을래요?
How can I tell her
내가 그녀에게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I don’t miss her whenever I’m away
함께 있지 않아도 더이상 그녀가 그립지 않다는 것을요
How can I say it’s you I think of
내가 생각하는 사람은 당신 뿐이라는걸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Every single night and day
낮이건 밤이건 모든 순간에 말이죠
But when is it easy
그러나 언제쯤 쉽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Telling someone we’re through
누군가에게 우리가 끝난 관계라는 것을
Ah girl help me tell her about you
그대여, 그녀에게 당신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How can I tell her about you
도대체 그녀에게 당신에 대해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요
Girl please tell me what to do
그대여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해줘요
Everything seems right whenever I’m with you
당신과 함께 있을 때엔 모든 것들이 옳게만 느껴져요
So girl won’t you tell me how to tell her about you
그러니 그대여 내가 그녀에게 당신에 대해 말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을래요?
Ah ha wo ooh wo uh
상황적으로는 오래 만나온 한 여자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떠나고
다른 여자가 생긴 상황으로 보여지는데
그녀에게 도저히 말할 수 없는 그 심정이 서술(?)되는데
이 화자의 관점에서 오가는 크고작은 감정을 느껴보게 된다
그러면서 한 명씩의 입장에 대입해보기도 하면서 노래를 더욱 음미했다
‘I’의 입장과 ‘Girl’의 입장, 그리고 ‘Her’의 입장…
상황으로만 인간을 판단할 수도 없는 것이며
정류장을 지나치는 버스처럼 나를 스쳐가는 감정들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는 삶의 태도를 지향하는 나로써는 마냥 ‘I’를 [나쁜사람]이라는 타이틀에 넣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
어찌됐건 내게 온 어떠한 감정에 대해 어찌 소중하지 아니하게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