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셀린, 바세린 브랜드 알아가기

지난 주말, 부분교정에 대한 진단을 받기 위해 치과에 방문했다

치열 사진을 찍어야해서 X-ray 말고도 또 따로 누워서
DSLR같은 카메라를 들고 사진 촬영을 했는데

입을 크게 벌리다 못해 찢어주신(?) 나머지..

실제로 입술 끝이 찢어져 있는걸 발견하게 됐다

(내 입이 작은 탓도 있거늘)

이를 보더니 엄마가 찢어진 부위에 바세린을 바르면
금방 나을거라고 말하셨고, 우선 바세린을 얹었다

문득, 궁금해졌다 오늘 날의 국민연고가 된 바세린

어떻게하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던걸까?

바세린이 브랜드로 탄생하기까지

석유에서 여러 기름들을 증류하고 남은 잔여물을 탈색, 정제하여 만든

백색 또는 황색 젤리형태의 혼합물로, 일명 석유젤리 라고도 부른다

단일한 물질이 아니라 혼합물이며 주로 여러 가지의 파라핀류로 구성되어 있다

바세린 유통업체인 유니레버코리아에서 표기하는 공식상표명인 바세린은

석유젤리의 상표명으로서 고유명사에서 일반명사가 된 케이스라고 나와있다

(정작 본토 발음은 배설린[ˈvæsəliːn]이라고 한다)

19세기 중반 미국의 로버트 체스브러라는 화학자가 유전시설에서 노동자들이

파이프에 낀 정체불명의 찌꺼기같은 것을 연고처럼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바셀린 젤리'라는 약품을 만들었다. 1872년에 상용화되었다

발명자 로버트는 체스브러 제조공업을 설립하여 바세린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하였고

생산된 물품들을 자신의 마차에 싣고 직접 전국을 돌면서 팔았다

이 때 '만병통치약'처럼 선전하였지만, 생소한 물품인지라 판매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로버트는 약효를 굳게 믿고 있었으므로 자기 몸에 일부러 상처를 내어

바세린을 바르는 것을 시연하면서 판매를 했다고 한다

이후 노력이 빛을 발한건지 점차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말년에는 유럽에 공장이

세워질 정도로 정말 많은 수량이 보급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로버트의 사후, 체스브러 제조공업 경영진들은 그저 의학품에서만

그치지 않고 바세린의 이미지를 타파하여, 보습 효과에 포커싱한 '화장품'의 용도로

홍보전략을 내세워 화장품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1987년엔 체스브러 제조공업이 유니레버에 매각되면서 바세린은 유니레버의

제품이 되었고, 오늘날까지 기능성 화장품으로 판매/유통되고 있다

+또한 마스카라도 바셀린에 의해 생겨났다

석탄가루에 바셀린을 발라 여동생을 멋지게 해준 것을 계기로, 톰 라일 윌리엄스가

메이블린을 창업하게 된 것이다

(/처음 알게된 사실이군요 조만간 메이블린에 대해서도 알아볼게요!)

출처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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