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친구가 사가정에 볼일이 있어서 볼일 다보고 배고파서 뭐먹을까 하다가 고른 메뉴는 바로 떡볶이!
추적추적 비도오고 하니 떡볶이가 땡기는구려..
밀떡만을 고집하는 나는 밀떡을 미친듯이(?) 찾아보았고
사가정 근처 사는 또다른 이의 추천으로 친구와 함께 면동떡볶이 라는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벽면 곳곳에 다양한 이들의 추억이 서린 브로마이드와 사진들이 붙어있었다 특히 동방신기, 신화를 비롯해서 꽃보다 남자까지.. 딱 우리 세대의 아련한 추억의 장면들이였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 옆 벽면에 붙어있던 일반 사람들의 일명 그때그시절 사진들을 보는데, 뭔가 확 와닿았다
우리의 어린시절을 딱 대변하는 듯한 화질과 그때의 감성
딱 싸이월드 느낌이랄까🌰
암튼 추억이야기를 펼치다가 마침 주문한 라면이 먼저 나오고 짜장쫄볶이+꼬마김밥+야끼만두가 함께 나왔다
(사실 오늘은 빨간 밀떡이 너무 땡겼지만 거리상으로 너무 배고파서 오게된 짜장떡볶이 맛집)


야물딱진 비주얼..🙂
빨간 국물 떡볶이고 뭐고 잊게만드는 맛이였다
특히 사장님! 라면 왜이렇게 잘끓이시는거죠? 나도 오늘부터 안성탕면으로 갈아타야겠다는 굳은 다짐 듬뿍!
짜장떡볶이는 생각보다 국물이 많아서 의외였지만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들과 너무 찰떡으로 맛이 어우러졌다
점심시간대가 훌쩍 지나고 저녁시간대보다는 훨씬 이른 시간대였음에도 중간중간 와서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역시 소문난 동네 맛집인가봉가 했다 ㅎㅎ
아 그리고 바로앞에 면동초등학교가 있어서 그런지 이 떡볶이 집을 포함한 이쪽 라인이 진짜 우리시절 초딩때랑 별반 다를게 없는 풍경이여서 조금 놀랐다
시대가 많이 변하면서 초등학교 앞의 구성(?)도 많이 변했을줄 알았는데 우리 시절의 풍경을 고이 간직해준 이곳에게 뜻밖의 고마움이 피어났다
나중에는 또 와서 거리에 팔던 슬러시 먹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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