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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본 때 (UX, CX, Review)

TEPS | 첫 번째 공부 및 시험 후기

by 때영 TREE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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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토익이 아닌 텝스를 선택하게 됐는지

 

대학원 준비를 하면서 맛보게 된 T.E.P.S

물론 지원하는 대학원에 따로 텝스나 공인영어시험 성적표를 제출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영어공부를 평생 할거라는 나의 Long Term Goal 안에, 기왕이면 단기목표를 두고 밀도있고 재밌게 해보고도 싶었고, 학술용어들이 즐비(?)하는 텝스가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나에겐 토익보다 좀 더 적합한 것 같아서 Pick 했다.

(글을 쓰면서 조사해보며 알게 된 사실: 텝스 말고도 학술용어 위주의 대학원 목적에 적합한 시험으로 토플이라고 있다. 텝스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하여 만든 영어 공인시험인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영어 숙련도를 평가한다는 취지'로 개발된 시험이라고 한다. 따라서, 토플은 토익과 마찬가지로 미국 ETS에서 개발한 시험으로, 미국 현지 대학 과정에서 실제로 강의를 듣고 이해하며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가를 살피는 취지의 시험이라고 한다.

so.. Accordingly, as I think 텝스가 나한텐 조금 더 generous한 느낌이랄까.. 토플은 찐 유학준비에 필요한 것 같다.)

.

확실히.. 공부해보니까 토익보다 조금 더 빡센 느낌이 들었다. 특히나 어휘 자체에서 뿐만아니라 독해파트의 지문들이 학술용어들이 되게 많았다. (인문, 자연과학, 사회과학, 바이오.. 곤충 등등)

일단 러프하게 2개월정도 기간을 잡고 일주일에 3~6시간정도 공부해가면서 조금은 설렁설렁.. 향유하듯 공부를 해나갔다.

첫 번째 시험은 경험에 포커싱을 하자는 마인드로 접수하고 스스로 마음을 strict 하게 먹지 않았다. (a.k.a. 자기합리화)

 

공부방식

 

어휘가 정말 중요하긴 할텐데 드립다 외우는거 자체에는 자신이 없어서.. 단어책을 구매는 했지만 갈길이 너무나도 멀어서 뒤로 제껴버렸다. 

문법이랑 독해영역만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다. 문법이랑 독해 풀이는 인강을 통해 좀 더 깊이 이해해가면서 했다. 

청해영역은 주로 파트1,2,3 정도만 초반 몇 시간 투자하고 이후에는 아예 거들떠도 안봤다ㅠ 공부했어야 하는게 맞긴한데 평소에 밥먹을때 미드 '프렌즈'를 보면서 리스닝 공부를 대체하는걸로 스스로 정해버렸다. ㅎ;

 

시험 후기

 

5/13(토) 14:20 청량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봤다.

일단 사전 공지와 유의사항 등등 안내를 듣는 시간이 40-45분 가량 소요됐고 여기서 살짝 졸려졌다..이럴까봐 직전에 커피랑 초콜릿도 몇 입 먹고 들어왔는데.,

Anyway

놀란포인트 1. 청해파트가 백지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ㅋㅋㅋㅋ 근데 뭐 사실 리스닝에 텍스트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니까 이해는 되는데 오, 역시 텝스 클라스~ 이런느낌 들었다.

시험보러가기 직전에 유튜브로 시험 꿀팁 쳐서 봤었는데, 그래서 1번문제 나오기 전에 빠르게 줄과 칸을 그려넣으라고 했구나..를 알게 되었다.

암튼 청해영역 때 왜인지 집중이 1도안되서 진짜 말아먹었다. 거의 찍다시피하고 어휘/문법 영역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아무리 경험 목적이었다지만 너무 날려먹은거 같아서 살짝 멘붕이 왔었다; 그치만 마음을 다잡고 눈 앞의 문제지에 집중하긴 했는데 다시 떠올려봐도 어휴 정말 was being superficial..

놀란포인트 2. 시간이 정말정말 정말 정~~말로 모자라구나! 였다.

어휘/문법 때도 나름 빨리 푼다고(버릴 문제 버리고 취할문제 취하면서) 호로록 풀어나갔는데 마지막 5개문제 정도 남았을 때 5분 남았다고 해서 잉? 당황했다;

독해영역에서는 정말 말할것도 없이 거의 모든 문제를 깊이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겉훑기로 풀어나갔다..

자격증 시험은 역시나 단순히 음미하면서 공부하는게 능사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공부해야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시험은 영어와의 대결이 아니라 영어와 함께하는 시간과의 대결이구나 하는걸 다시금 몸소 깨달았다.

놀란포인트 3. 토익보는 사람들에 비해 텝스보는 사람들이 현저히 적은가? 하는 생각.

토익이나 오픽시험 볼때는 사람들이 거의 빽빽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텝스 시험때는 사람들이 거의 교실의 절반? 정도밖에 안 차있었던 것 같다. 고사장이랑 화장실이랑 끝과 끝이여서 왔다갔다하면서 죽 봤는뎅, 사실 놀란 것 까진 아니고 오~ 이렇구나 하는 느낌!

 

F.Y.I about TEPS

 

청해(40분) || 어휘/문법(25분) || 독해(40분)

(시험시작 전 스피커테스트 및 유의사항 안내로 시험시작까지 약 40분정도 소요 - 거의 3시쯤 시험 시작)

준비물

*신분증 / *수험표 / *컴퓨터용싸인펜 / 수정테이프 / 아날로그 손목시계

그밖의 유의사항

01 고사장 내에서 음식물 섭취 금지, 고사장 밖에서 섭취가능

02 시험시작 전 자리이동 가능, 이 부분 감독관이 안내해줌

03 당연히 스마트폰 외 모든 스마트기기 제출해야 함 (애플워치, 아이패드 등등)

04 당연히 다른분들은 안그러시겠지만 저는 밥을 너무 많이 먹고가서.. 배불러서 졸렸어요 부디 lightly 하게 드시고 가세욤

 

 

So? 앞으로의 텝스 계획

 

끝날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 

텝스 공부를 하면서 좋았던 점이, 독해 공부할 때는 지문을 읽으면서 맥락을 파악하고 문해력을 키워나가는 짜릿함을 느꼈고 문법 공부할 때는 일상에서 흔히 쓰이지만 아예 다른 쓰임새를 지니거나 아예 몰랐던 문법적인 부분들을 새롭게 많이 알아감에 굉장히 흥미로웠다. that 관계절은 콤마(,)나 전치사 뒤에 오면 안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도치구문도 재밌었다. +_+

텝스공부를 하면서 영어와의 관계가 깊어지고 확장되어 가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힘 닿는 데까지 텝스 공부 즐기면서 간간히 시험보러 갈 예정이다. 기왕이면 400점을 넘기는 그날까지, Tree와 텝스와의 인연은 so countinue ...!

다음 시험은 6/10(토)에 있는데 그날은 대학원 면접을 가야해서 그 다음 시험인 7/1(토)에 또 응시할 예정이다. then,  See you next TEPS! (금번 시험 결과는.. 처참할듯하지만 다음 포스팅에 공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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